|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 강민호 배터리가 '홈런군단'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하지만 강민호는 노련한 투수 리드로 위기를 넘겼고 최충연은 묵직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제구로 SK타자들을 요리했다.
김재현은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구 결정구는 147㎞의 속구였다. 다음타자 한동민에게는 초구 149㎞ 패스트볼로 파울을 유도한 후 2개의 변화구로 2B1S 상황을 만들었다. 4구는 139㎞로 파울, 그리고 5구 148㎞ 빠른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6일과 7일, 홈런 9개로 13실점하며 SK에 당했던 삼성이었다. 하지만 이날만은 최충연 강민호 배터리의 전율이 느껴지는 3연속 삼진으로 이전 패배를 깔끔히 잊게 만들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