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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한화 이글스 제이슨 휠러가 한 달만의 승리를 눈앞에 뒀다.
2-0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휠러는 1사후 오지환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130㎞ 슬라이더로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4-0으로 앞선 2회 홈런 2개를 맞고 2실점했다. 1사후 채은성에게 143㎞ 높은 직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고, 쉴 틈도 없이 다음 타자 양석환에게는 136㎞ 슬라이더를 뿌리다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재율을 삼진,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내 안정을 찾았다.
3회에는 수비 실책 때문에 2실점했다. 선두 정주현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하주석이 1루로 악송구해 무사 1루가 됐다. 이어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휠러는 박용택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줬다. 계속된 1사 1,3루서 김현수의 2루수 땅볼때 추가 1실점했지만, 선행주자 아웃으로 나간 김현수를 도루자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 채은성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석환을 삼진 처리함과 동시에 채은성을 2루 도루자로 잡은 뒤 김재율을 137㎞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1사 1,3루서 이형종을 견제로 아웃시킨 뒤 오지환을 125㎞ 낮은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4로 앞선 6회에는 선두 박용택을 유격수 실책을 내보냈지만,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1사 1루서 송은범을 교체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