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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리차다.
이틀 동안은 양의지가 앞섰다. 1일 경기서 4할을 넘어서 앞서나갔다. 1일 4타수 3안타로 4할1리로 올라선 양의지는 2일 경기에선 3타수 3안타로 타율을 4할1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안치홍도 1일 4타수 2안타, 2일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3할9푼이 됐으나 양의지와 차이는 2푼1리까지 벌어졌다.
반면 양의지는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볼넷 하나를 얻어냈을 뿐 4번 모두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까지 각자 5번씩 타석에 들어선 결과 안치홍은 5타수 3안타로 3할9푼5리로 올랐고, 양의지는 4타수 무안타로 4할2리가 됐다. 둘의 차이는 7리.
마지막 한번의 타석에서 다시 희비가 갈렸다.
양의지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6번째 타석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율은 4할(190타수 76안타). 안치홍도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다. 박치국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면서 4할에 1리가 모자라는 3할9푼9리(178타수 71안타)가 됐다.
3일간 양의지는 12타수 6안타, 안치홍은 14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둘의 경쟁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