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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맹활약 중인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선전을 다짐했다.
구자욱은 지난 4월 6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열흘 정도 전력에서 빠졌다가 돌아올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보다 몸 상태가 안 좋아 공백이 길어졌다. 지난 한 달간 구자욱은 재활치료, 재활훈련을 거쳐 퓨처스리그(2군)에서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지난 3일, 5일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해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8일 KT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구자욱은 "몸 관리를 잘 했어야 했는데 (부상은) 내 잘못"이라며 "2군에서 중심이동 등 타격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게 도움이 됐다. 좀 더 공을 편안하게 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아직 규정 타석도 채우지 못한 시점이다. 타율에 대해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2군에서) TV로 팀 경기를 지켜봤는데 형들 활약이 워낙 좋았다. 큰 욕심 내지 않고 타석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친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