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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수준급 타격까지 과시하며 최근 화제인 '이도류'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2-2 동점이던 4회말 무사 2,3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는 선발 데릭 홀랜드. 볼카운트 2B2S가 된 후에는 5구부터 8구까지 모두 파울 커트했다. 이후 9구 89.6마일(약 144㎞) 싱커를 받아쳐 좌선상으로 담장까지 흘러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루주자 코디 벨린저와 2루주자 야시엘 푸이그를 모두 불러들이는 장타였다. 약 3년 9개월만에 기록하는 타점이기도 했다.
이 안타로 샌프란시스코 선발 홀랜드는 강판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2회 에반 롱고리아와 브랜드 크로포트에게 솔로포 2개를 허용해 2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4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는 실패했지만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던 류현진은 불펜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하며 4승에는 실패했다.
7회 교체된 투수 토니 싱그라니는 1사 1,2루에서 고키스 에르난데스와 톰 린슨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한 후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바에즈는 보크로 1실점, 조 패닉에게 희생플라이로 1실점하며 다저스는 7회 현재 4-6으로 역전당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