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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최근 부진을 씻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헥터는 1회초 먼저 2점을 줬다. 선두 안익훈의 볼넷 후 임 훈이 포수 실책으로 출루, 무사 1,2루가 됐다. 포수 김민식이 공을 잡았다 놓치는 바람에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됐다. 헥터는 이어 박용택과 김현수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만루에서 유강남에게 126㎞짜리 커브를 던지다 좌월 2루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2회에는 선두 양석환과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난조를 보였으나, 안익훈을 투수 땅볼, 임 훈을 삼진,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선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 유강남을 3루수 병살타로 제압했다.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헥터는 5회 또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적시타를 피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임 훈에게 좌전안타,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 채은성 유강남을 잇달아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3-2로 앞선 6회 포수 김민식의 실수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헥터는 양석환과 강승호를 범타로 잡은 뒤 안익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임 훈 타석에서 김민식이 타자의 헛스윙에 공을 뒤로 놓쳐 3루주자 오지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