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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반격이 심상치 않다.
이 기간 팀 피안타(104개·공동 5위), 피홈런(14개·4위)은 같은 기간 리그 평균(106피안타 14홈런)과 같거나 낮았다. 그럼에도 롯데는 1승 밖에 따내지 못했다. 해답은 볼넷이었다. 56개로 경기당 평균 5개가 넘었다. 볼넷으로 매 이닝 출루가 발생하고 곧바로 후속타를 얻어맞으며 리드를 내주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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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호투에 타선도 화끈하게 응답했다. 36점을 뽑아내 경기당 평균 6점, 전체 4위에 랭크됐다. 안타(68·2위)나 홈런(6개·5위), OPS(0.848·3위)도 호전됐다. 채태인(5할3푼3리) 이대호(3할6푼4리) 민병헌(5할5푼6리) 이병규(5할) 전준우(3할8푼1리) 등 중심타선의 부활 역시 눈에 띄었다.
롯데는 14~15일 KIA전이 우천-미세먼지로 순연되며 사흘을 쉬었다. 17일 사직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투-타 모두 사흘 간의 휴식 속에 '감'을 이어갈 지가 관건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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