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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4선발인 언더핸드 박종훈이 KT 위즈 타선에 혼쭐이 났다. 하위타선에서 홈런을 2개나 맞으며 6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4회와 6회에 하위 타선의 홈런포를 피하지 못했다. 3-1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7번 박경수에게 130㎞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우월 동점 2점포를 허용했다. 이후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이닝을 마친 박종훈은 5회는 1안타 무실점으로 넘겼다.
하지만 6회에 다시 하위타선에게 장타를 연이어 허용했다. 1사 후 7번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곧바로 8번 장성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해 3-5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흔들린 박종훈은 9번 정 현에게도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결국 6회 1사 2루 때 신재웅으로 교체됐다. 신재웅은 첫 상대인 이진영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으나 2번 강백호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내줘 박종훈이 내보낸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것으로 박종훈의 실점이 6점이 됐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