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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대현, 4이닝 1자책 호투에도 5회 위기 자초하고 강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3-25 16:08


2018 KBO리그 LG와 넥센의 시범경기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김대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3.20/

LG 트윈스 김대현이 호투하다 5회 위기를 넘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대현은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4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 89개에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고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포크볼도 2개 던졌다.

1회 삼진 하나를 포함해 세타자를 잡아낸 김대현은 2회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안타를 내줬지만 최준석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권희동과 이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손시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신진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김대현은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민우에게 2루를 허용했다. 나성범 타석에서 다시 폭투로 박민우를 3루로 보낸 김대현은 나성범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스크럭스 타석에서 나성범이 도루로 2루를 훔쳤고 포수 실책으로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이 때 나성범도 3루까지 갔다. 스크럭스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최준석은 삼진으로 솎아냈고 권희동을 3루 땅볼로 잡으며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종욱을 파울 플라이, 손시헌을 3루 땅볼로 잡아낸 김대현은 신진호를 삼진으로 잡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박민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김대현은 노진혁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나성범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아 김지용으로 교체됐다.

스크럭스의 희생플라이로 박민우가 태그업해 홈을 밟았고 최준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종욱의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놓치면서 나성범도 홈을 밟아 김대현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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