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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토종선발 최원태가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5이닝 3실점했다.
하지만 최원태는 이날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트볼은 142㎞까지 나오며 간간히 날카롭게 들어왔지만, 변화구 콘트롤에 난조를 겪었다. 결국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8안타 1볼넷 4삼진으로 3실점한 뒤 6회에 좌완 김성민으로 교체됐다.
1회부터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삼진 처리했으나 후속 양성우에게 몸쪽 공을 던지다 사구를 허용했다. 이어 송광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렸다. 후속 김태균을 삼진처리했으나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줘 1회부터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정근우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모면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정근우에게 몸쪽 공을 던지다 다시 사구를 허용했다. 호잉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은 최원태는 다시 최재훈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5회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1루 주자 이용규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송광민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 김태균에게 우월 적시타를 연이어 내주며 2실점했다. 계속해서 하주석까지 중전안타를 쳐 2사 2, 3루의 추가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타격감이 좋지 않은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5회를 끝냈다. 여기까지 투구수가 92개가 되자 넥센은 6회에 좌완 김성민을 투입했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