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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SK 와이번스 이만수 전 감독이 충청남도 태안군 리틀 야구단(감독 방지환)에 2호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태안군에서 지난 2015년 창단한 '태안군 리틀 야구단'은 지난 2017 U-12 화성 리틀 야구대회에서 7전 전승 우승 신화를 이룬 팀이다. 이 팀을 이끌고 있는 방지환 감독은 SK 와이번스 선수시절 방정우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이만수 전 감독의 지도를 받았었다.
방지환 감독은 "사실 프로야구 현역 시절엔 감독님이 어려웠다. 그래서 재능 기부 요청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러웠는데 이렇게 직접 오셔서 훈련 지도도 해주시고 피칭 머신까지 후원해 주시니 정말 감사할 뿐이다. 찬바람에도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앞으로 더 훌륭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와 라오스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