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IA 전훈명단 발표. 윤석민 합류-김진우 김주형 제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10:24


KIA 김주형과 김진우. 스포츠조선DB

KIA 타이거즈의 2018 1군 전지훈련 명단에 김진우와 김주형은 없었다.

KIA는 2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될 1군 전지훈련을 떠날 40명의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시즌을 재활로 보냈던 윤석민이 명단에 올랐고, 이번에 새로 영입한 정성훈 등도 1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진우와 김주형은 제외됐다.

김진우와 김주형은 그동안 김기태 감독의 지원 속에 충분한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김진우는 지난해 불운에 부진까지 겹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전지훈련 시작 때만해도 확실한 4선발 후보였지만 첫 연습경기서 타구에 다리를 맞아 다쳤고, 이후 시범경기서는 등판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을 당해 또 등판이 미뤄졌다. 이후 4월말 1군에 복귀해 7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기회를 얻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선발자리를 잃었다. 9월 7일 광주 한화전서 마지막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1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5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더이상 등판하지 못했다.

14차례 등판(8번 선발) 2승6패, 평균자책점 7.93에 그쳤다.

김주형은 김기태 감독이 부활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인물이다. 전지훈련마다 그를 집중 지도했었다. 2016시즌 타격에서 좋은 모습(타율 0.281, 19홈런, 49타점)을 보여주며 부활했던 김주형이지만 지난해엔 자신의 장기인 타격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며 자리를 잃고 말았다. 57경기서 타율 1할7푼(106타수 18안타)에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최형우의 가세와 김선빈의 복귀 등으로 수비에서 주전으로 뛸 수는 없었지만 타격에서의 장점도 사라졌다. KIA는 오른손 대타감이 필요했지만 김주형이 부진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으로 방출된 베테랑 정성훈을 영입했다.

이번 1군 전지훈련 명단에 신인으로는 1차지명된 포수 한준수가 유일하게 합류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