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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입성자 발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헌액이 유력한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되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지난해까지 4년간 17명을 합쳐 총 22명이 된다. 이전 17명은 헌액 당시 모두 생존해 있는 인사들이었다. 명예의 전당 헌액이 시작된 1936년 이후 5년 단위로 가장 많은 생존 헌액자(living inductees) 기록이 달성되는 셈이다. 이전 기록은 1969~1973년의 20명이다.
그러나 라이언 티보도의 조사에 따르면 에드가 마르티네스와 트레버 호프만도 75% 이상의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최대 7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BBWAA의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선수가 3명에 이른 것은 3번이었다. 2014년 이전으로 따지면 1999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놀란 라이언, 조지 브렛, 로빈 욘트가 헌액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MLB.com은 '내년 이후에는 생존자 헌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마리아노 리베라가 2019년, 데릭 지터가 2020년 자격이 생겨 그때는 뉴욕 양키스 팬들이 대거 쿠퍼스타운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