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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시즌 운명 가를 마지막 SK 정규 2연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9-16 07:28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7 KBO 리그 경기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가 2대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롯데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9.12/

매 경기 안중요한 경기가 없다지만, 롯데에는 매우 중요한 SK 와이번스 2연전이다.

롯데는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 터진 문규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대3으로 역전승했다. 선두 KIA를 상대로 9회까지 1점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리고 홈에서 SK 와이번스를 만난다.

중요한 2연전이다. 최근 3위 NC 다이노스가 주춤하다. 1무 포함 3연패. 힘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롯데는 KIA전 승리로 NC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가을야구만 해도 좋다던 롯데가 이제 3위를 넘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NC의 흐름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롯데가 SK 2연전 좋은 결과를 낸다면 놀라운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

그리고 SK와의 관계를 생각해도 꼭 이겨댜 한다. 롯데는 5위 SK와 현재 3경기 차이를 유지중이다. 그러나 SK가 최근 3연승을 하는 등 상승세다. 만약, 이번 2경기가 잘못돼면 양팀의 승차는 1경기로 확 줄어든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5위가 되고 싶은 팀은 없다. 또, 5위로 떨어지면 아래 팀들의 추격도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2연전을 잘 버텨내면 4위 확보는 어느정도 안정권이 될 수 있다. 1승1패를 해 3경기 차이만 유지해도 정규시즌 SK와 남은 경기는 1경기 뿐이기에 상대가 기회를 잡기 힘들다.

롯데는 SK 2연전을 앞두고 136경기를 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8경기다. 정규 편성 마지막 2연전 종료 후, 롯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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