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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한화 이글스전에 난생 처음 야구장을 찾은 이들이 있었다. 충남 보령 소재 청파초등학교 호도분교 전교생 8명 전원이 한화 구단의 초창을 받았다. 학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구장 곳곳을 둘러봤다.
첫번째 선물은 최진행 선수와 윤규진 선수의 '즉석 팬 미팅'이었다. 두 선수는 호도분교 어린이들의 방문 소식을 듣고 꼬마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최진행, 윤규진 선수는 호도분교 어린이들에게 구단이 마련한 유니폼과 모자를 직접 입혀주고 사인을 해주며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추억을 공유했다. 어린이들이 야구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티볼용품 2세트도 전달했다.
장덕현 선생님은 "어제 비가 와서 배가 뜨지 못해 혹시 오늘 야구장 구경을 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됐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행사를 마련해 준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