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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선발-야수-불펜 잘해 어려운 경기 잡았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8-17 22:06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이 KIA에 4대 1로 승리 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두산 선수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8.17

두산 베어스가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승리하며 2위 NC다이노스와의 승차를 0.5경기차로 유지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이날 6이닝 7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하며 8년 연속 10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0-1로 뒤지던 1회 두산은 정진호와 류지혁이 연속 안타를 때렸고 닉 에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환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민병헌이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또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밀어내기 1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오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산은 1회에만 4점을 얻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장)원준이가 경기를 잘 풀어가면서 좋은 피칭을 해줬다. 원준이의 8년 연속 축하한다"며 "야수들의 초반 집중력도 좋았고 뒤에 나온 불펜 투수들도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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