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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10경기만의 패전 위기에 몰렸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치고, 3회말에도 2사후 고비를 맞았다. 서건창에게 내준 내야 안타와 마이클 초이스의 안타로 주자 1,3루. 그러나 레일리는 이번에도 김하성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문제는 4회였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 타자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것이 발단이었다. 장영석의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고종욱의 내야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박정음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통타 당하며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가 되고 말았다. 2-2 동점을 허용한 순간이다.
하지만 다시 안정을 찾았다. 5회말 김하성-김민성-장영석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6회말 선두 타자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다음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 타자 좌타자 서건창만 내야 땅볼 처리하고 물러났다. 총 투구수는 106개다. 롯데가 2-3으로 뒤진 상황에 마운드를 조정훈에게 물려줬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