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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돈 로치가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연패의 불명예를 썼다.
지난 4월 19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로치는 이후 16경기에서 승리없이 12연패를 당했다. 이는 외국인 투수 최다 연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0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호세 카페얀이 그해 3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기록한 11연패. KBO리그 개인 최다연패 기록은 심수창(한화)의 18연패다.
이날 경기서는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로치는 0-0이던 2회말 2사 3루서 이성우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노수광을 사구로 내보내 1,2루가 됐고, 최 항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은 뒤 우익수 실책, 3루수 실책이 잇달아 나오면서 한 점을 추가적으로 허용, 0-3이 됐다. 이미 경기 초반 흐름을 빼앗긴 로치는 그러나 역투를 이어가며 마운드를 지켰다.
SK 선발 박종훈은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잘 막으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