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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첫 완투승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우리 타자들이 계속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면서 "SK 타자들이 워낙 강해서 홈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타자들의 점수로 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첫 완투 경기여서 긴장도 됐다. 그러나 달성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8회말에 점수가 나면서, 9회 공격적으로 승부를 했던 게 운도 따라주면서 쉽게 풀렸다"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이날 4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그는 "탈삼진 욕심을 부리는 건 아니다.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려고 하니 오히려 홈런도 덜 맞는다. 그러면서 볼넷이 줄고 탈삼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날씨가 많이 덥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이 도와줘 시즌 초반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