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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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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세인트루이스가 10-5로 크게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라이언 하니간을 87.9마일(약 141㎞)짜리 슬라이더로 3루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이어 팻 발라이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세이브와는 상관이 없는 등판이었다.
후반기 들어 부진한 오승환은 지난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홈런 포함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면서 현재 마무리에서 잠시 물러난 상태다. 3경기만의 등판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 3.80으로 소폭 하락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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