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힐릭스플레이어]7월 WAR1위 김재환, 최형우에 도전장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07-24 20:52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두산 김재환이 6회 무사 1, 2루에서 SK 박희수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김재환.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7.20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7월 약진을 거듭하며 리그 최고 외야수 최형우(KIA 타이거즈)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김재환은 7월 힐릭스 플레이어(Helix Player) 랭킹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뿜어냈다.

힐릭스 플레이어 랭킹은 선수평가 지표 중 높은 객관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을 이용한다.

김재환의 7월 월간 WAR은 1.474로 전체 1위였다. 시즌 WAR 역시 5.40으로 전체 1위. 최형우의 7월 WAR은 1.174로 전체 3위, 시즌 WAR은 4.90으로 김재환에 이어 전체 2위다.

KIA와 두산은 7월 한달간 가장 주목받은 두 팀이었다. 두산은 최근 4연승으로 3위 자리에 복귀했다. KIA는 이달 들어 8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한미일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방망이를 뽐냈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를 맞아 홈에서 3연전 스윕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2위 NC 다이노스에 4게임 차 앞선 선두다.

김재환은 7월 들어 타율 4할1푼5리 9홈런 19타점을 몰아쳤다. 최형우는 타율 4할2푼4리에 4홈런 20타점. 홈런은 김재환이 압도적이다. 김재환은 7월 장타율 1위(0.981), OPS 1위(1.456), 홈런 1위(9개), 타점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5홈런의 고공행진이다.

시즌 WAR은 김재환, 최형우에 이어 KIA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4.74),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 정(4.7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부터 KBO(한국야구위원회)를 공식 후원해 오고 있는 한국쉘석유는 KBO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달 힐릭스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3X3 농구 한국에서 기지개...내년 5월 프로리그 출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