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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릭, SK전 6이닝 1실점 호투... 첫 승 눈앞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4-29 19:31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와 삼성의 경기가 1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페트릭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3.16.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이 첫 승을 눈앞에 뒀다.

페트릭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4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페트릭은 팀이 5대1로 앞선 7회초 교체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페트릭은 1회 조용호를 투수 땅볼,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 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1-0으로 리드한 2회에는 정진기를 삼진으로 잡은 후 연속 볼넷으로 흔들렸다. 1사 1,2루에선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를 엮어냈다.

3회초 박승욱을 헛스윙 삼진,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한동민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최 정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4회에도 정진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재원을 5-4-3 병살타로 막았다.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준 후에는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박승욱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조용호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은 후 최 정을 중견수 뜬공,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6회에도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정진기, 이재원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박정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나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페트릭은 6이닝 동안 투구수 98개를 기록했다. 위기 때마다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도 이전과 달리 5득점으로 페트릭을 도왔다. 페트릭은 7회 백정현으로 교체되며,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대구=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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