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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두산 신성현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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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로 지난 17일 트레이드돼 온 신성현이 어떤 활약을 펼칠까.
두산은 한화 이글스와 포수 최재훈을 내주고 내야수 신성현을 받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의 내야에는 유격수 김재호, 2루수 오재원, 3루수 허경민에 오재일과 닉 에반스가 1루를 번갈아 맡고 있다. 사실상 국가대표 내야진으로 꽉 채워진데다 백업 최주환, 류지혁까지 든든히 버티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신성현이 두산으로 옮겨온 이후 줄곧 대타로 출전했다. 신성현은 지난 23일 SK 와이번스 전에서 지명타자 닉 에반스의 교체 선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그 이전에도 계속 교체타자로 출전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신성현은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장타력 있는 우타 자원이다. 한화에 있을 당시 지난 15일 SK전에서는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전이 확실히 자리잡고 있기는 하지만 1루수 오재일의 타율은 2할3푼1리고 2루수 오재원의 타율은 1할6푼1리다. 3루수 허경민의 타율은 2할4푼6리다. 무조건 주전에게 기회를 많이 준다고 올라오지 않던 타격감이 올라오지는 않는다. 게다가 팀을 옮긴 신성현의 타격감도 살려줄 필요가 있다.
두산도 그저 교체 타자로 활용하려고 포수 최재훈을 내주고 신성현을 데려온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신성현의 제대로된 활용법을 만들어갈 타이밍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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