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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2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충무공 이순신 데이로 진행한다. 충무공 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 바다를 수호하고 있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800여명과 함께할 예정이다.
경기 전 해군 의장대 공연을 펼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며 진해기지사령부 충무공 이순신함 최동규 상병이 시구를, 윤용익 원사가 시타를 맡는다. 진해기지사령부 성악병 김현웅 상병은 애국가를 부르며 승리를 기원한다.
NC 선수단은 새로운 '충무공 유니폼'을 착용한다. '두정갑'을 모티브로 했던 작년 유니폼에 이어, 이번에는 '거북선'을 모티브로 변화를 줬다. 거북선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용두'를 형상화해 모자 앞면에 로고로 넣었고, 거북선 지붕의 육각 문양은 어깨 부분에 패턴으로 새겼다. 난중일기 문구가 들어간 유니폼 전면의 'NC DINOS'로고와 목 안쪽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문구는 이번 유니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NC 김명식 관리본부장은 "경남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해군과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다.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마산야구장이 변신하고 선수단은 작년과 또 다른 충무공 유니폼을 입는다. 팬분들은 이날 마산야구장에서 색다른 야구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