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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이날 넥센은 투런 홈런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올시즌 KBO리그 네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2회 타선이 폭발하며 두산에게 악몽을 안겼다. 선두타자 윤석민이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나간 후 채태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민성이 다시 좌익수 앞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허정협이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1점을 얻었다. 또 김하성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며 2점을 얻었다.
서건창은 3루수 플라이 아웃됐지만 다음 타자 윤석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8-0을 만들었다. 윤석민은 1B1S상황에서 3구째 130㎞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05m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또 이어진 채태인과 김민성이 각각 우익수와 중견수 앞 안타를 쳐내고 허정협이 좌익수 오른쪽 2루타로 두 타자를 다시 불러들여 10-0을 만들었다. 이후 김하성이 2루수 땅볼 아웃 당하며 기나긴 이닝이 종료됐다.
넥센은 2회에만 9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냈다.
5회에도 넥센은 점수를 추가했다.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로 1루에 나간 김재현은 고종욱과 이정후의 땅볼아웃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서건창의 우중간 안타로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이어 윤석민도 다시 안타를 기록했고 채태인이 좌익수 오른쪽 2루타로 2점을 더했다.
7회에는 두산이 추격을 시작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국해성에 이어 김인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데뷔 첫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에도 두산 타선은 최원태와 이어진 투수 양훈에게 맥없이 당하며 경기는 종료됐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