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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SK 김주한 "내 공을 던지자는 생각이었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3-22 16:12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SK 김주한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3.22

"주눅들지 말고 내 공을 던지자는 생각을 했다."

SK 와이번스의 5선발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외국인 투수들과 윤희상, 문승원까지 4선발을 확정한 SK는 김주한 박종훈 김성민이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선발로 나선 김주한은 5이닝 5안타 2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경쟁에 파란불을 켰다. 5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으로 연결됐지만, 처리하는 과정은 매끄러웠다.

경기 후 김주한은 "등판을 준비할 때부터 안타를 맞더라도 주눅들지 말고, 내가 던질 수 있는 공을 던지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변화구는 자신이 있었는데, 직구는 아직 불만족스러워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이어 "팀에서 어떤 보직을 맡게 되던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직 경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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