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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가 지난달 27일(한국시각)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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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스프링캠프 첫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머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이 2할2할7리(22타수 5안타)로 조금 올랐고, 2타점과 첫 득점을 올렸다.
1회부터 김현수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2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공략해 중견수 쪽으로 멀리 날아가는 2루타를 날렸다.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3경기만에 터진 안타로 이번 시범경기 첫 장타이기도 하다.
김현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렸다. 무사 만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를 불러들인 뒤 후속 타자 트레이 만치니의 2루타와 상대의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
김현수는 4회 무사 1루에서는 1루쪽으로 병살타를 기록했고, 팀이 6-0으로 앞선 5회말 수비때 아네우리 타바레스로 교체돼다. 볼티모어는 7대2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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