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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끝에 힘도 느껴좋고, 밸런스도 매우 만족스럽다."
유희관은 이날 31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131㎞. 남들에겐 턱없이 모자라는 구속이지만 이시기 유희관에겐 나쁘지 않은 구속이다. 유희관은 라이브피칭이 끝난 뒤 투구 느낌이 좋아 그 감을 더 익히기 위해 불펜으로 이동해 20개를 더 던졌다. 유희관의 피칭을 본 코칭스태프는 볼끝이 좋다는 평가를 했고, 그래서인지 타자들이 유희관의 공에 타이밍을 잡는데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유희관은 "처음으로 실전 피칭을 했는데 볼끝에 힘도 느껴좋고, 밸런스 등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라면서 "지금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서 부상 없이 캠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성배(최고 137㎞), 김승회(137㎞), 함덕주(142㎞), 고봉재(137㎞), 장민익(142㎞) 등도 무난하게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