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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새 수뇌부 박병호 핵심선수로 보지 않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2-04 09:14


메이저리거 박병호(미네소타)가 2일 오전 미네소타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병호가 밝은 표정을 지으며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2.02/

박병호의 40인 로스터 제외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도 놀라워 하면서 새로운 구단 수뇌부의 박병호를 향한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을 냈다.

미국 미네소타 현지 언론인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이번에 바뀐 데릭 팔비 야구단 운영자와 테드 레빈 단장이 박병호를 부정적으로 본 게 아니냐고 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테리 라이언 단장이 영입했던 선수다. 4년간 1200만달러를 투자했다. 박병호는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갈수록 빠른 공을 공략하지 못하는 약점을 보였고, 손 부상까지 겹치면서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에 그쳤다. 7월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손을 수술 받으며 일찍 시즌을 접었다.

미네소타는 지난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구단 수뇌부를 교체했다. 라이언 단장이 결질되면서 박병호를 지원할 수 있는 우군이 줄었다.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박병호가 로체스터(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면 빅리그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미네소타 새 수뇌부가 그를 팀이 발전하는데 있어 핵심 선수로 보지 않았다"라고 새 수뇌부의 시각을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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