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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임했다. KIA는 오키나와에서 3월 10일까지 전지훈련을 펼친다. KIA 김기태 감독이 김선빈, 안치홍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키나와=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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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첫 훈련에서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KIA는 1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의 킨구장에서 2017시즌 첫 훈련을 진행했다. 웜업을 시작으로 선수들은 수비 훈련, 타격 훈련 등 준비된 연습을 일정대로 소화했다. 투수조도 김진우가 하프피칭을 하고 박진태 손동욱 김현준 등이 불펜피칭을 하는 등 순조롭게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까지는 1월 15일에 전지훈련을 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2월 1일로 2주가 늦춰졌다. 일정이 짧아진 만큼 선수들이 훈련이 가능한 몸상태를 만들어오느냐가 중요했다.
김 감독은 훈련하는 선수들을 두루 살피며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 웜업 시간 때는 선수들과 함께 뛰기도 하고, 베테랑 선수들의 타격 훈련 때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젊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오후 타격 훈련 때는 젊은 선수들에게 직접 공을 토스해주며 타격 자세 등을 알려주기도.
김 감독은 훈련 첫날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김 감독은 "일단 첫 출발은 좋다"면서 "먼저 아픈 선수들이 하나도 없다. 부상자가 없이 시작하는 것이 좋은 점"이라고 했다.
선수들의 준비에 대해서도 칭찬. "불펜 피칭하는 선수도 있고, 타격 훈련도 무리 없이 소화한 것을 보면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김 감독은 "걱정을 했었는데 매우 잘 준비한 것 같다"라고 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훈련 자세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헥터는 훈련을 잘 하기 위해 시차적응을 하려고 일주일 전에 한국에 왔다. 준비 자세가 좋다"면서 "팻 딘과 버나디나도 시착 적응을 해야하는데 다들 훈련을 잘 소화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오전에 선수들과 미팅시간에도 말했지만 오늘 가진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 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훈련을 하며 힘들어지면 쉬고 싶은 마음이 생길텐데 마음을 잘 잡길 바란다"라고 했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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