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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 경력을 지닌 투수를 영입했다.
오간도는 2002년 아마추어 프리에이전트 신분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한 뒤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통산 283경기에서 503⅓이닝을 던지고 33승1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특히 2011년에는 텍사스에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69이닝을 소화하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3.51을 마크했고, 지난해에도 애틀랜타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오간도는 한화 구단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뛸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한화 이글스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인상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오간도를 통해 외국인 선발투수의 한 자리를 보강하게 됐고, 나머지 한 자리 외국인 선발 후보군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할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