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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빠른 발은 큰 무기가 된다. 한 베이스를 더 갈 수 있는 능력은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을 준다.
또 그는 1루수에서 3루를 가장 빠른 5.24초(MLB 평균 7.92초)에 주파했다. 이 기록은 5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나왔다.
또 해밀턴은 홈에서 3루까지도 가장 빠른 10.45초(MLB 평균 12.01초)에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8월 14일 밀워키전에서 나온 기록으로 우익수 쪽 2루타성 타구에 두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3루까지 내달렸다.
박병호의 팀 동료이기도 한 벅스턴은 7월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홈에서 1루까지 3.72초에 달렸다. 우타석에서 들어선 선수 중 올해 가장 빠른 기록이다. 올해 MLB 우타자의 1루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4.62초다. 벅스턴은 당시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짧은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굉장한 스피드로 달렸지만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벅스턴의 경우 인사이드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가장 빠른 14.05초의 기록을 내기도 했다. 올해 9개의 인사이드파크 홈런 중 가장 빠른 스피드로 달린 기록이다. 10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기록했다. 올해 MLB 평균 시간은 16.03초였다. 벅스턴은 올해 10도루로 훔치는 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