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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가 22일 오후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되었으며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동일하게 지난해 성적의 역순(kt-LG-롯데-KIA-한화-SK-넥센-NC-삼성-두산)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는 방식이다.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930여명으로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빠짐없이 행사할 경우 1차 지명된 선수를 제외하고 총 100명의 선수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 받았다. 1차 지명된 이원준이 SK 유니폼을 입고 있다. 양재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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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017년 입단 신인 선수 1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SK는 1차로 지명한 야탑고 졸업 예정의 투수 이원준과 계약금 1억7000만원에 입단계약을 맺었다. 190cm, 95k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춘 이원준은 경기에서 안정적인 제구와 뛰어난 완급 조절 등을 통해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2차 1순위 지명 선수인 일본경제대 투수 김성민과는 계약금 1억3000만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김성민은 투구 밸런스 및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고 제구력이 뛰어나며, 특히 변화구 구사 능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2순위로 지목한 순천효천고 내야수 박성한과는 계약금 9000만원에, 3순위의 제물포고 포수 권기영와는 계약금 8000만원에 각각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SK는 경주고 투수 김표승(4순위/계약금 7000만원), 인천고 외야수 이정범(5순위/계약금 6000만원), 전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남윤성(6순위/계약금 없음), 연세대 외야수 이재록(7순위/계약금 4천만원), 인하대 내야수 김두환(8순위/계약금 4천만원), 휘문고 투수 정영광(9순위/계약금 2천만원)과도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남윤성의 계약금은 야구규약 제 105조 2항('외국 프로야구 구단에서 활동한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 시 계약금은 지급하지 않는다')에 의거해 지급되지 않았다. 2017년 SK 신인 선수들의 연봉은 모두 27000만원이다.
한편 SK에 10순위로 지명 받은 개성고 투수 도윤은 대학 진학을 원해 계약을 포기했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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