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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넥센 히어로즈에 1차지명 받았다.
휘문고 1학년 때부터 많은 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고교 통산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푼7리(144타수 55안타), 1홈런, 30타점, 44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넥센에 1차 지명 되어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넥센은 선수 육성이 뛰어난 팀이라고 들었다. 나도 빨리 팀에 합류해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어 "팀의 유격수로 뛰시는 김하성 선배의 고등학교 시절 활약을 기억한다. 선배님에게 많이 배우겠다. 아직 계약 전이지만 프로 선수가 됐으니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꼭 아버지보다 뛰어난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LG 트윈스는 충암고의 강속구 투수 고우석을 지명했고,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SK 와이번스도 고졸 우완 투수를 찍었다. NC 다이노스와 한화는 좌완 투수를 지명했다. NC는 김해고 김태현, 한화는 천안북일고 김병현을 선택했다.
두산은 유일하게 대졸 선수를 지명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동국대의 최동현은 140㎞대의 직구를 뿌리는 사이드암으로 팀을 여러차례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구단=선수명=학교명=생년월일=위치=투타
두산=최동현=신일고-동국대=1994.12.21=투수=우우
삼성=장지훈=경주고=1997.3.31=투수=우우
NC=김태현=김해고=1998.3.21=투수=좌좌
넥센=이정후=휘문고=1998.8.20=내야수=우좌
SK=이원준=야탑고=1998.7.2=투수=우우
한화=김병현=북일고=1998.4.15=투수=좌좌
KIA=유승철=순천효천고=1998.3.2=투수=우양
롯데=윤성빈=부산고=1999.2.26=투수=우우
LG=고우석=충암고=1998.8.6=투수=우우
kt=조병욱=장안고=1998.6.8=투수=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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