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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소식이 나왔고, 곧바로 넥센이 움직였다.
넥센 관계자는 "최근 코엘로가 계속 승리를 챙기면서 좀 더 볼 생각도 있었다. 18일 한화전서 한차례 더 보고 판단할 계획이었다"라고 했다. 그런데 미국 현지에서 넥센의 외국인 투수 영입 소식이 알려지며 교체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영입에 정통한 블로거 'my KBO'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팀 넥센이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스캇 맥그레거를 영입한다"는 글을 올렸다. 'my KBO'는 미국 뉴저지의 독립매체 '마이 센트럴 뉴저지'의 마이크 애쉬모어 기자가 "맥그레거는 공식적으로 서머셋을 떠났다. 그는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했다"라고 한 글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미 미국에서 기사가 나오면서 코엘로를 더 붙잡아 두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코엘로를 웨이버 공시한 넥센은 곧바로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작업을 한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경우는 삼성이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콜린 벨레스터를 아놀드 레온으로 바꾼 게 유일했다. 이제 넥센이 두번째로 외국인 투수를 바꾼다. 넥센은 15일 현재 31승1무29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