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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각) 코리안 빅리그 타자들이 전원 선발 출동했다. '맏형'격인 추신수(텍사스)만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나머지 타자들은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절친' 시애틀 이대호는 이날 탬파베이전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288로 나빠졌다. 이날 시애틀은 13회말 1사만루에서 밀어내기 끝내기 볼넷을 허용해 2대3으로 패했다. 이대호는 8회 교체아웃됐다.
볼티모어 김현수는 4경기 연속 무안타(4타수 무안타)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사구 1개로 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19로 내려갔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뉴욕메츠 에이스 신더가드의 100마일 광속구에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신더가드에게만 3타수 무안타. 이날 피츠버그는 보스턴에 2대11로 패했다. 신더가드는 8⅓이닝 동안 5안타 1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째(2패)를 따냈다. 신더가드의 생애 첫 완봉찬스였는데 9회 기회가 무산됐다.
박병호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4경기 연속 침묵. 이날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시즌타율은 0.203까지 떨어졌다. 미네소타 역시 2대10으로 크게 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