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코멘트]류중일 감독 "윤성환, 에이스답게 잘했다"

"윤성환이 에이스답게 7이닝을 잘 막아줬다."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의 기운'을 받아 승률 5할고지를 다시 회복했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삼성 이승엽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온 구자욱이 류중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김경민 기자 [e-mail] / 2016.05.11.

삼성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이승엽의 1회말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13대2로 대승을 거뒀다. 윤성환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지난 2013년 5월11일 KIA타이거즈전부터 포항구장에서 무려 7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승리에 관해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에이스답게 7이닝을 잘 막아줬다. 무엇보다도 오늘은 변화구 제구가 낮게 이뤄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선발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역시 '포항사나이'답게 이승엽이 3점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해줬다. 또 조동찬의 2점 홈런과 최형우의 3타점 2루타가 흐름을 우리쪽으로 이끌어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승엽은 이날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한화 선발 김용주를 상대로 시즌 4호 우월 3점홈런을 날렸다. 또한 조동찬은 5-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날렸고, 최형우도 계속된 1사 만루에서 3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포항=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