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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까.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당시 10경기에 등판, 6승2패, 평균 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로저스의 경우 지난해 7차례의 완봉, 완투를 했다. 그가 선발진에 확실히 합류한다면 한화 마운드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탁월한 이닝 소화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 뿐만 아니라, 불펜진의 과부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의 몸상태와 구위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긴 실전 공백이 문제다. 자칫, 반등의 확실한 카드로 여겨진 로저스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될 수도 있다. 팀 분위기 자체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화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다. 과연 로저스가 확실한 전환 카드가 될까. 아니면 또 다른 딜레마로 남을까. 주목되는 로저스의 복귀전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