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하면 안타가 되고, 홈런이 됐다. SK 와이번스가 팀 응원곡인 '되고송'대로 술술 경기를 풀어갔다. 장단 21안타(5홈런)로 19점을 뽑아 한화 이글스 상대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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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영명은 2회에도 난타당했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정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실책이 나와 무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1루 견제 실책이 나와 김강민이 홈에 들어왔다. 최정민은 3루까지 갔다. 이후 김성현의 좌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낸 뒤 2사 후 정의윤과 박정권의 연속 적시타로 총 4점을 뽑아 6-0을 만들었다.
3회에는 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김강민과 후속 최정민의 연속안타가 나온 뒤 투수가 이재우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재우가 크게 무너졌다. 김성현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3안타(2홈런) 1볼넷 1실책이 겹치며 무려 7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여기서 사실상 끝났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