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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을 보기 위해 왔다."
주인공은 잠수함 투수 우규민이다. 시애틀 스카우트는 우규민을 보러 왔다가 하루 전 경기도 본 것이다. 우규민은 20일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은 이 스카우트 뿐 아니라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관계자도 잠실을 찾는다. 미국 뿐 아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스카우트도 우규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규민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오프시즌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화제가 됐었다. 메이저리그는 공 빠른 투수만을 찾는 게 아니었다. 미국에서는 희귀한 스타일은 언더핸드 투수도 관심을 받고 있었다. 당시에는 "설마"라는 반응도 나왔지만, 3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찾을 정도면 그 관심은 장난이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