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를 향해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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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염 감독은 "올해 수비를 가장 강조하고 있다. 어려운 타구를 슬라이딩이라도 해서 막고 하는 파인 플레이가 우리 모습이다. 그래서 이기지 않았나"라며 "보통 타석에서는 어떤 타자든 100% 집중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70%정도 밖에 집중력이 안나온다. 그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그런 게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것이고, 새로운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때문에 집중력을 가장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모든 준비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다 마쳤다는 점도 강조했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는 해왔던 것을 똑같이 할 뿐이다. 준비는 이미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다 했다. 다만,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성장한다"면서 "무언가를 바라기보다 먼저 기회를 주려고 한다. 지금 많은 부분에서 물음표인 선수들이 많은 데 그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어가면서 진짜 우리 힘이 나타난다. 적어도 한 달은 지나봐야 진짜 우리의 색깔이 나오고, 외부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