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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과 한신 마무리 1주일이 고비, MLB 윈터미팅 분수령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05:53


한신 타이거즈는 여전히 오승환이 잔류해주길 바라고 있다. 스포츠조선DB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3)의 잔류 가능성을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까지 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올해까지 2년 동안 한신의 마무리로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현재 빅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한국시각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다. 앞으로 약 1주일 남은 셈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한신은 여전히 오승환의 잔류를 최우선으로 바라고 있다. 대신 오승환이 떠날 경우를 대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올해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마무리를 맡았던 히스를 영입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히스는 2014시즌 중반 히로시마에 입단했다. 지난해에는 7경기에 선발 등판 3승했다. 그리고 올해는 마무리로 43경기에서 3승6패4세이브 10홀드를 기록했다. 안정감이 부족했다. 히로시마는 히스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한신은 오승환의 이탈로 생길 수 있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중반부터 다각도로 대비책을 마련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KBO리그 외국인 선수 등을 체크했다. 하지만 다수 선수들의 일본행이 여의치 않았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MLB 윈터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의 향후 거취가 이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환이 어떻게 되느냐에따라 한신의 내년 마무리도 큰 줄기가 정해질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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