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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산케이스포츠가 24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가 넥센 밴헤켄(36) 영입을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날 '세이부가 지난해 한국에서 20승을 거둔 장신 좌완 밴헤켄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넥센은 밴헤켄을 잡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놓치고 말았다. 밴헤켄은 최근 4년간 매서운 활약을 펼쳤다. 2012년 첫 해 11승8패, 2013년 12승10패, 2014년 20승6패, 올해 15승8패 등 120경기에서 58승32패 3.54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세이부가 가장 주목한 것은 장신에서 나오는 탈삼진 능력이다. 제구력이 좋고, 볼스피드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178개의 탈삼진과 올해도 19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탈삼진 2위였다.
세이부의 밴헤켄 영입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팬들도 뜨거운 반응이다. 한국의 스트라이크존과 일본의 스트라이크존 사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 궁금해 하는 팬들도 있었다. 일본 야후사이트의 해당기사 베스트 댓글은 '나이가 미묘하다(나이가 다소 많다)'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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