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늦추겠다. 결과는 내가 감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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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롯데는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정식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본지 취재결과 손아섭은 11월말이나 돼야 포스팅에 나설 수 있다.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프리미어12 대회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이행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한국시리즈 종료 후 포스팅이 불가능하다. 만약 포스팅을 신청한다고 해도 원활한 협상을 진행키 힘들다.
이에 대해 손아섭은 "구단과 에이전트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이긴 하지만, 구단쪽에는 일단 포스팅 시기를 최대한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아섭은 "지금으로서는 12월에 (포스팅을)하는 게 가장 좋다. 그래서 구단에 요청을 해놓은 뒤 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다 내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서는 모든 걸 하늘에 맡겨놨다. 프리미어12와 군사훈련을 마친 뒤 포스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독산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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