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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경기가 가장 많이 개최된 장소는 잠실구장이다.
잠실 다음으로 많은 한국시리즈가 개최된 구장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삼성의 홈으로 쓰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대구구장에서는 34차례의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그만큼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많이 진출했다는 이야기인데, 최근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에도 10경기가 열렸다. 이번에도 적어도 2경기, 많게는 4경기가 치러진다. 더구나 삼성이 올해를 끝으로 대구구장을 떠나기 때문에 이번 한국시리즈는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 패권의 향방과 상관없이 대구에서 우승 헹가래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잠실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한국시리즈가 열린 곳은 광주무등경기장 야구장이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2013년까지 홈으로 쓴 구장이다. 타이거즈는 이곳에서 19차례의 한국시리즈 경기를 치렀다. 10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룩하는 동안 광주구장은 영광의 순간을 숱하게 연출했다.
SK의 홈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문학구장)에서는 15번의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2003년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3,4차전이 열렸고, 2007~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개최했다. 이밖에 대전구장서 13경기, 수원구장서 8경기, 인천구장서 7경기, 사직구장서 6경기, 동대문구장서 4경기, 부산 구덕구장과 서울 목동구장서 2경기의 한국시리즈가 각각 열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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