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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가 거침없이 3연승을 내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메츠가 1회초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컵스는 이어진 1회말 카일 슈와버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슈와버는 이 홈런으로 컵스의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개인최다홈런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메츠는 3회 2사후 머피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머피는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88마일 바깥쪽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머피는 지난 14일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200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벨트란이 디비전시리즈 5차전부터 리그챔피언십시리즈 4차전까지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메츠는 7회 1사 2,3루서 세스페데스의 좌전적시타와 루카스 두다의 땅볼로 2점을 보태 5-2로 달아났다.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은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첫 출전한 이번 포스트시즌서 3승째를 거뒀다. 컵스는 디그롬에 이어 타일러 클리파드, 유리스 파밀리아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점차 승리를 지켰다.
양팀간 4차전은 22일 오전 9시7분 같은 장소에 열리며, 메츠는 스티븐 마츠, 컵스는 제이슨 해멀을 선발로 예고했다.
앞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4대2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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