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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발휘한 김현수, 결국 경기 도중 교체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10-11 16:34 | 최종수정 2015-10-11 16:34


201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현수가 5회말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15.10.11/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결국 경기 도중 교체됐다.

김현수는 11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회초 수비를 앞두고 장민석과 교체됐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 4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5회말 오재원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주자로 홈 쇄도를 하다 넥센 포수 박동원과 충돌했다. 결과는 세이프. 하지만 김현수는 왼 무릎쪽에 충격을 받고 절뚝거리며 덕아웃으로 이동해 걱정을 샀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6회초 수비에 투입됐다. 살짝은 절뚝이며 나갔지만, 오히려 김현수의 투지에 두산 동료들은 더욱 동력을 받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외야로 나가는 김현수를 향해 주장 오재원과 유격수 김재호가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김현수는 7회를 앞두고 장민석과 교체됐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지는 일정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두산 벤치의 판단이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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