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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첫 30홈런, 이대은 또 10승 좌절, 엇갈린 희비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9-26 17:36


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조선 DB

지바 롯데 선발 투수 이대은 스포츠닛폰 본사 제휴

이대호는 홈런을 쳐서 웃었고, 이대은은 홈런을 맞아서 울었다. 희비가 엇갈렸다. 이대호는 30홈런 고지에 올랐고, 이대은은 다시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강타자 이대호와 지바 롯데 우완 선발 이대은이 맞대결했다. 이대호가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시즌 첫 30홈런의 제물로 이대은을 삼았다.

소프트뱅크와 지바 롯데는 26일 일본 QVC 마린 필드에서 맞붙었다.

둘의 첫 맞대결은 2회 벌어졌다. 이대은이 선두 타자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대호는 0-1로 끌려가 4회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0호.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네 시즌 만에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종전 최다 홈런은 2012년과 2013년 오릭스에서 기록한 24홈런이었다. 또 투런포로 2타점을 올려 시즌 97타점. 100타점에 3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대호는 이대은의 가운데 높은 포크볼(136㎞)을 받아쳐 가운데 백스크린 왼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대은은 5회 교체됐다. 4⅔이닝 4안타(1홈런 포함) 7사4구 4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총투구수는 102개. 이대은은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 패전투수가 됐다. 9승8패. 시즌 평균자책점은 3.82.

이대호는 5회 볼넷, 7회 유격수 땅볼, 9회 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

소프트뱅크가 4대3으로 승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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