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가 4인 로테이션으로 시즌 막판 5위 싸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제는 시즌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 김용희 감독은 붙박이 선발 4명이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하는 '4인 로테이션'으로 5위 싸움에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이다. 김 감독은 20일 KIA전을 앞두고 "이제는 끝까지 4명으로 간다. 선발 4명이 지금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5선발을 굳이 집어넣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SK는 10월 3일 정규시즌을 마감하는데 그 사이 22일과 27일 두 차례 휴식일이 있다. 4인 로테이션을 끌고 갈 수 있는 일정이다. 20일 KIA전에 세든이 선발로 나섰고, 21일 KIA전에는 김광현이 예정돼 있다. 이어 23~24일 목동서 벌어지는 넥센 히어로즈전에는 박종훈과 켈리가 등판한다. 두 투수 모두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박종훈은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1실점, 켈리는 19일 KIA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각각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9월 들어서도 5선발 체제를 꾸준히 유지했다. 채병용, 고효준, 윤희상이 5선발로 나섰지만 해당 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1군서 제외됐지만, 채병용과 고효준은 롱릴리프로 남은 시즌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