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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7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올 시즌 461번째 타석에 들어서며 보너스 획득도 눈앞에 뒀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로 약간 내려갔다. 123경기에 출전해 415타수 120안타다. 하지만 타석수가 461타석이 되며 조만간 보너스 획득을 위한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첫 해부터 쏠쏠한 가윗돈을 버는 셈이다.
강정호는 4년 간 받는 총 연봉이 1100만달러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50만 달러, 2017년에는 275만 달러, 2018년에는 300만 달러다. 그리고 5년째인 2019년 피츠버그가 구단 옵션을 행사해 강정호를 붙잡으면 그 해 연봉은 55만 달러로 오른다. 반대로 그를 FA로 풀 경우 25만 달러를 지급한다 .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600타석을 채우는 건 쉽지 않다. 다소 과할 정도로 휴식을 보장해 주는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 밑에서는 더 그렇다. 지난해 팀 내에서 600타석 이상 등장한 선수도 앤드루 맥커친(648타석)뿐이다. 주전이었지만 2루수 닐 워커(571타석), 유격수 조디 머서(555타석)도 600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461타석을 소화했다. 매커친(605타석), 폴랑코(576타석), 마르테(546타석), 워커(545타석)에 이은 5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앞으로 팀이 남겨 놓은 경기는 18게임. 75만 달러를 모두 챙기긴 어렵지만, 매 경기 4타석에 들어선다고 가정했을 때 533타석까지 가능하다. 그렇다면 27만5000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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